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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학회·SIDDS 2024 통합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소화기학회는 세계 소화기 질환 연구의 선두주자로서, 2024년 4월 20일부터 4월 21일까지 이틀간 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 (SIDDS) 2024 및 대한소화기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IDDS는 격년으로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되던 30년 전통의 국제심포지엄으로 올해부터는 새로이 춘계학술대회와 통합해 열리게 된다.대한소화기학회는 'Pioneering the Future of Digestive Diseases'이란 주제 아래 10개국 207명의 국내외 석학들을 연자로 초청해 소화기학에 관련된 기초에서부터 임상에 이르는 최신 정보와 학문적 성과 등을 다루고, 새로운 연구 결과들을 보고하는 토론의 장의 역할을 이번 행사에 담을 예정이다. 주요 심포지엄 주제로는 헬리코박터, 염증성 장질환, 만성 간염, 식도염, 위장관암, 간췌담도암 등 여러 소화기 질환과 함께 빅데이터, 인공지능, 단일세포 유전자 분석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학술대회의 사전 등록자는 14개국 2000여명으로 국내외 소화기질환 관련 의학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한소화기학회 김주성 이사장은 "이번 통합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참가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와 아이디어 교류의 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론과 실제, 현재와 미래, 의료 현장과 기관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행사로서, 소화기 질환 연구의 세계적인 발전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02 17:13:04학술

은성글로벌, 비만미용학회 통합 학술대회 참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은성글로벌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대한비만미용학회 통합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대한비만미용학회(KOAT)는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와 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가 통합돼 탄생한 학회로 비만미용의학 전문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다.은성글로벌은 이번 학회에 노블쉐이프(Nobleshape)와 쉬리안(SheREAN)을 전면에 배치하고 참여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이어갔다.특히 비만체형 세션의 Combined Body Contouring Techniques 발표에서 노블쉐이프 제품이 소개됐으며 쁘띠와 디바이스 세션의 '태양빛에 가까운 광원으로 살펴보는 가성비 리프팅의 효과' 발표에서는 쉬리안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은성글로벌 관계자는 "대한비만미용학회 통합 학술대회를 통해 많은 의료진들에게 라인업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학술대회 발표에서 은성글로벌 제품이 언급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은성글로벌은 향후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선진 미용의료기기 박람회 및 춘계 국제학술포럼과 대한여성성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2023-04-18 19:15:41의료기기·AI

1만명 매머드급 초음파학회 탄생…남은 절차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내과의사회가 대의원총회를 열어 산하의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및 한국초음파학회의 통합을 결정했다.아직 각 학회의 평의원회의 승인 및 임원진 구성과 같은 절차가 남아있지만 내과학회의 중재로 통합이 결정된 만큼 추계학술대회 전까지의 통합 완료 및 9월 통합학술대회 개최는 순조로울 것이라는 게 관계자 안팎의 전망이다.9일 내과의사회는 제15차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통합을 결정한 대의원총회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내과의사회 주도로 2012년 창립됐지만 학회 이사장 선출과 평의원회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다 2018년 의사회와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2019년엔 한국초음파학회가 신설되면서 전공의교육, 인증의제도에서 각자 길을 걸으며 교육체계 이원화 및 인증체계 중복 논란을 야기했다.이와 관련 박근태 내과의사회 회장(한국초음파학회 이사장)은 "올해 초부터 각 학회 회장단 회의를 통해 통합에 대한 뜻을 확인했고 구체화해 나가기 시작했다"며 "내과의사회가 중재를 하기 위해 먼저 대의원회 의결로써 통합의 명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통합 결정은 내과의사회 대의원회 의결 사항이기 때문에 이번주 한국초음파학회 평의원회에서 같은 내용으로 의결이 필요하다"며 "대한임상초음파학회도 같은 절차가 남아있지만 임원진이 입장차를 좁힌 만큼 수월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전공의 교육을 이원화할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모두 개원의와 전공의 둘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지향점이 같아 융합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신중호 한국초음파학회 회장은 오는 16일 제9회 춘계학술대회를 앞두고 "창립 이후 오직 회원 여러분의 초음파사용에 대한 지식향상과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교수들간에, 또 각각의 전문과목 사이에서 서로 반목하거나 분열되지 않고 하나로 통합된 초음파학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통합을 예고했다.통합 명칭은 각 학회에서 한국과 대한을 뺀 '임상초음파학회'로 예정됐다. 한편 갈등의 불씨가 된 평의원회 배분과 임원진 구성에서도 합의점을 찾았다.박근태 회장은 "임원진 구성과 관련해 잡음은 없었다"며 "이미 천영국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 박중원 내과학회 이사장과 서로 만나 협의했기 때문에 이 역시 각 학회 평의원회 통과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절차상 안건 통과 여부만 남은 상황"이라며 "통과가 안 될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만일 그런 사태가 일어난다면 내과학회에서 전공의 교육 권한 부여를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이어 "통합 시 회원은 1만명 정도로 커지고 학술대회 참가인원은 3000~40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며 "9월 통합 학술대회는 기존처럼 대형 호텔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지만 여러 층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수용 가능해 운영에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정부의 초음파 급여 축소 움직임 및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사용 허용 판결, 각종 인증 제도 범람 등 초음파 분야가 내우외환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대한임상초음파학회도 산하 학회들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천영국 이사장은 "10년 전 초음파 인증의 제도가 대두되면서 과에 상관없이 초음파를 열심히 하는 의료진들이 늘어나게 됐다"며 "그 수요에 맞춰 다양한 산하 분과 학회들이 창립되고 각 학회별 인증의 제도가 도입되면서 다소 정리가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그는 "현재 통합 인증제를 위해 분과 학회들과 논의를 하고 있고 대다수 학회들은 큰 틀에서 의견 일치를 보았다"며 "현재 심장을 제외하고 각 학회간 인증 평점을 공유하는 MOU 시스템은 마련된 상태로 통합 인증제를 위해 계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2023-04-11 05:30:00학술

"의사+과학자 성공 신화 나와야 기초의학 분야가 산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4차 산업 혁명과 신약 개발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학부 시절부터 연구에 대한 동기를 심어줄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기초의학자, 또한 과학자로서 평생을 살아하겠다는 강력한 동기를 주지 못하면 백약이 무용지물이라는 것.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학부 과정에서 기초의학 비중 증가를 강조하며 강한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성공 신화가 나오기를 기대했다.대한의학회는 16일 학술대회를 통해 기초의학자 및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대한의학회는 16일 더케이호텔과 온라인을 통해 통합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기초의학 교육의 발전과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먼저 발제를 맡은 경북의대 김인겸 교수(기초의학협의회 부회장)은 현재 의대 교육에서 기초의학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기초의학자와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인겸 교수는 "2012년 1200시간에 달했던 기초의학 교육시간이 2020년에는 700시간으로 크게 줄어들었다"며 "의대생들이 연구를 접할 교육 과정 자체가 없어지면서 이에 입문할 기회 자체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맞춰 기초의학 과정에 대한 비용 등도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에 있었다.실제로 기초의학교실 평균 실험 실습비를 조사하자 생리학회는 2012년 2162만원에서 2020년 832만원으로 집계돼 절반 이하로 감소했으며 병리학회 또한 2012년 1399만원에서 2020년 808만원으로 줄었다.의사 국가 고시에 기초의학 교과목이 들어가지 않다보니 의대 학부 과정에서 교육과 실습 기회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김인겸 교수는 "의대 교육과정에서 기초의학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이로 인해 의사과학자를 지망하는 동기 유발 기회도 동시에 줄고 있다"며 "의학과에 학·석·박사 통합 과정을 kas들어 정원외 입학과 더불어 졸업 후 일정 기간 연구기관에 근무하게 하는 등의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이날 자리에 함께 한 전문가들도 마찬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결국 연구의 매력을 보여주고 학부때부터 이에 대한 동기를 심어주지 않는 이상 기초의학자를 비롯해 의사과학자 양성은 요원하다는 지적이다.연세의대 안신기 교수는 그러한 면에서 연세의대가 도입한 학부 절대평가 제도를 예를 들며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안신기 교수는 "연구에 대한 부분은 강의로 전달할 수가 없는 부분인 만큼 결국 직접 접하지 않으면 체감할 수가 없다"며 "연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과외 활동을 통해 접하는 방식이 아닌 모든 학생이 필수적으로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연세의대가 절대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학생들에게 교수를 매칭해 한 학기에 네번 이상 연구 멘토링 과정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이렇게 교육 과정을 전환하면서 학부생들의 연구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으며 SCI급 저널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른 전문가들도 마찬가지 의견을 제시하며 다양한 대안들을 내놨다. 특히 고려의대 기선우 교수는 현재 기초의학 분야에 비 의과대학 출신 교수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재조명했다.앞으로 비의대 출신 교수들이 기초 교육을 맡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기선우 교수는 "최근 보면 기초의학교실에 교수 숫자가 30~40% 이상 늘었지만 실제 이를 전공한 교수 비율은 그대로 머물러 있다"며 "결국 이렇게 늘어난 교수 TO가 대부분 비의대 출신 교수들이라는 것"이라고 환기시켰다.그는 이어 "이렇게 들어온 교수들은 의생명공학 등 특화 분야에 투입되고 실제 의대 교육에는 매우 제한적으로만 참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결국 기초의학의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의대 출신 교수들이 과연 어떻게 교육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의대생들에게 연구 동기를 심어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이외에도 전문가들은 기초의학자와 의사과학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넓혀주는 노력도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냈다.결국 의대생들이 이 길을 걷기 위해 가장 큰 동기가 되는 것은 선배들이 걸어간 길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서울의대 신현우 교수는 "결국 의사과학자라고 하면 의사로서 연구 개발이 주가 되는 과학자의 포지션을 갖게 된다"며 "이러한 사람들이 바이오텍과 스타트업, 다국적 제약사, 연구 기관 등에서 의학을 백그라운드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결국 이러한 의사과학자들 속에서 수많은 성공 사례가 나와야 임상 의사로 쏠리는 의대생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하버드 의대 출신 중 절반 이상이 임상이 아닌 과학자의 길을 가는 이유를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다른 전문가들도 이러한 무대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단순히 임상 의사에 비해 수입이 적다는 등의 이유는 표면적일 뿐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여기에 있다는 지적이다.본인이 의사과학자, 기초의학자로서 성취를 이룰 수 있을까에 대한 근본적 의구심을 없애줘야 자연스럽게 분야과 확장될 수 있다는 것.KAIST 김하일 교수는 "기초의학의 위기를 논할때 수입의 문제를 지적하지만 시대가 변화하면서 이제 그 격차는 매우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기초의학자, 의사과학자들이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에 대한 배경을 보면 우리도, 또한 후배들도 의대를 졸업하면 안정된 직업을 갖는다는 생각만 있었을 뿐 다양성을 고민해 보지 않았다"며 "이들의 시각을 확장할 수 있는 장치들을 찾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연세의대 김철훈 교수도 마찬가지 의견을 내놨다. 단순히 수입 문제가 아니라 비전이 의대생들의 진출을 막는 주요한 요인이라는 지적.김철훈 교수는 "의대에 들어온 학부생들이 연구냐 임상이냐를 선택하는 결정적 요인이 월급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과연 내가 이 분야를 선택했을때 그만큼의 성취와 만족도를 가질 수 있느냐를 더욱 생각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하지만 현재 사회를 보면 임상 의사보다 기초의학자나 의사과학자들이 갈 수 있는 길은 매우 제한적이고 이는 곧 불리함이 된다"며 "결국 선배 의사들이 기초의학자, 의사과학자도 저렇게 멋진 일을 한다는 성공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2-06-16 18:21:36학술

"사회에서 고립되는 의사들…제발 남의 얘기도 좀 듣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계 내부에서 일고 있는 직역간, 전문과목간 갈등으로 인해 의사들이 점점 더 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자각과 반성이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이러한 괴리로 인해 의료계가 부정적 이미지로 굳어지고 있는 만큼 일단 소통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것. 아무리 명분이 있더라도 지금과 같이 고립된 상태에서는 힘을 받을 수 없다는 목소리다.사진 왼쪽부터 정지태 의학회장, 왕규창 의학한림원장, 이진우 연세대 부총장대한의학회는 16일 더케이호텔과 온라인을 통해 첫 통합 학술대회를 열고 의료계가 사회 각 층과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기조강연을 맡은 이진우 연세대 부총장(의학회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코로나 상황에서도 사망률을 현저하게 낮게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의료인들의 희생과 헌신이 컸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과연 국민들이 이러한 헌신에도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봐야할 문제"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수술방 CCTV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98%가 찬성하고 있는 참담한 현실과 공공의대 등에 대한 이슈들을 보면 분명하게 우리는 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지금 우리 의료계는 소통과 리더쉽의 부재, 분절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특히 학술대회에 참석한 의료계 리더들은 의료계 내부에서 일고 있는 직역간, 전문과목간 갈등이 더더욱 이러한 괴리를 벌려놓고 있다고 지적했다.마찬가지로 코로나 상황에서 민간 의료기관과 의사들이 그렇게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공공의료에 공이 모두 돌아가는 것만 봐도 이러한 문제가 드러난다는 지적이다.이진우 부총장은 "의료계 내부에서조차 각 직역간에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전문과목별로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으니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의사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다"며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그저 다 똑같은 의사일 뿐"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이렇게 의료계 자체가 사분오열되고 내부 소통조차 되지 않다보니 일관된 메시지는 당연히 나올 수가 없다"며 "국민들이 의료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자리에 함께한 다른 의료계 리더들도 마찬가지 자성을 쏟아내며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지금과 같이 의료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는 그 어떤 메시지도 제대로 전달되거나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것이다.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어제 한 매체에서 3분 진료 시스템의 우수성에 대한 기사가 나와 매우 당황했다"며 "아마도 다른 시각에서 이를 활용했겠지만 의료계의 가장 큰 문제가 칭찬의 대상이 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의료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왜곡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에 대한 근본 원인을 살펴보면 결국 의료계 내부에서의 소통 문제, 사회와의 소통 문제, 정부와의 소통 문제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이를 어떻게 풀어갈지를 고민하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전했다.국내 최고 학술단체인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왕규창 원장도 이같은 의견에 힘을 보탰다. 의료계의 분절이 시급히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라고 해법을 제시했다.왕규창 원장은 "의료계 내부에서도 많은 논의들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부분이 각 직역이나 전문과목간에 분절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내부에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사회와 정부에 한 목소리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의료계 리더들은 내부 소통을 넘어 사회와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동반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지금과 같이 의료계의 주장만 지속해서는 아무도 의사들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위기 의식이다.이진우 부총장은 "의료계가 자꾸 각론을 얘기하다보면 이익과 이익의 충돌이 일어날 수 밖에 없고 합의점을 찾기 힘들어진다"며 "상의하달뿐 아니라 하의하달 역할을 인식하며 수평적 소통을 강화하는 리더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또한 최소한 남의 얘기들, 사회의 얘기들을 들어보고자 하는 노력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며 "의료계의 주장을 의사들의 입으로만 얘기하지 말고 남과 사회를 통해 논의되게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06-16 12:11:02학술

대한의학회, 16일부터 양일간 통합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더케이호텔과 온라인을 통해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2022 대한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형태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8개 기관이 제시한 최신 주제를 공동 주최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그동안 많은 의료단체들이 의학발전과 의료정책에 대해 고민해왔으나 독립적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하면서 주제가 중복되거나 논의 결과가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의료계 주요 이슈들에 대해 한데 모여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의료계 내 합의된 의견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학술대회에서 다뤄졌던 내용들이 학술대회 차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향후 심포지엄, 공청회 진행, 백서 제작 등을 통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그런 의미에서 동일한 시간대에 다른 장소에서 여러 세션이 동시에 진행되는 다른 학술대회들과는 다르게 이번 학술대회는 한 장소에서 8개 기관과의 모든 세션이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의료계 단체를 대표하는 여러 의견들이 한데 모여 각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고민해보자는 취지가 담겼다.올해 학술대회 슬로건은 대한의학회에서 진행하는 첫 학술대회인 만큼 그 취지에 맞게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한목소리'로 정했다. 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의료계 이슈들에 대해 의료계의 중지를 모으는 종합적인 플랫폼의 역할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이 학술대회는 학술대회 홈페이지(https://www.congress.kams.or.kr/2022)에서 등록이 가능하고 사전등록기간은 5월 12일(목)부터 6월 15일(수)까지이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이 부여되며 학술대회 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전시부스를 전체관람한 분들에게는 경품이 제공된다.
2022-06-14 12:00:49학술

대한의학회, 내달 16일 통합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가 오는 6월 16일과 17일 이틀간에 걸쳐 더케이호텔과 온라인을 통해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2022 대한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우리나라 의학 학술단체인 학회를 대표하는 대한의학회의 전문성을 고려해 의학 발전과 의료 정책의 근간이 되는 주제들을 관련 단체들과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종합적인 플랫폼 형식으로 진행된다.구체적으로 의학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과 함께 공동 세션을 마련할 계획이다.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최종 목표는 의료계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학술대회가 여러 관련 단체들이 중지를 모아 정책에 반영하는 느리지만 확고한 방식의 토론의 장으로 발전해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대회 홈페이지(https://www.congress.kams.or.kr/2022)에서 등록이 가능하며 사전등록기간은 5월 12일(목)부터 6월 10일(금)까지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양일 각 6평점)이 부여되며  학술대회 현장에 직접 참여해 전시부스를 관람한 회원들에게는 경품이 제공된다.
2022-05-10 11:07:59학술
인터뷰

"비뇨기 내시경 질관리 선택 아닌 필수…인증제 안착 총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우리나라도 급격하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비뇨기 질환 환자들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배뇨장애와 방광 질환, 신장 질환 환자들이 급속도로 늘며 비뇨의학과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러한 환자 급증에 맞춰 비뇨기 질환에 있어 내시경 검사와 시술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과거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만 구비돼 있던 내시경은 이제 개원가에서도 사실상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이로 인해 내시경 질 관리의 필요성도 점차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비뇨기 내시경의 경우 소화기 등과 비교해 감염 위험이 높은데다 치명률 또한 심각하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대한비뇨의학회는 내년 본사업을 목표로 올해부터 우수 비뇨내시경실 인증제라는 자체적인 질 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나섰다.내시경실의 인력과 시설, 장비, 과정, 성과, 소독 및 재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문가들이 평가해 제대로된 질 관리를 해보자는 취지다.이상돈 비뇨의학회장은 내시경 질 관리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이를 주도하고 있는 비뇨의학회 이상돈 회장(부산의대)은 인증제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더이상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되는 문제라는 것이 그의 입장. 그렇다면 그가 이처럼 인증제에 힘을 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뇨의학회 통합 학술대회에 맞춰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Q. 회장 취임 이후 인증제 추진에 매진해 왔다. 마침내 올해 그 시작을 알렸는데 취지와 배경이 궁금하다.학회에 취임하면서 최우선 중점 사업으로 인증제를 꼽은 것이 사실이다. 그 배경은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에 있다. 이미 우리나라는 2000년도부터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지금 예측으로는 불과 2년 뒤인 2024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초고령사회가 될 수록 비뇨기 환자의 증가는 필연적이다. 또한 이에 맞춰 내시경 검사수도 크게 늘 수 밖에 없다. 비뇨기 질환에 있어 내시경 검사와 시술, 수술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50대가 되면 50%, 60대가 되면 60%, 70대가 되면 70%가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이렇게 비뇨기 분야에서 내시경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표준화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던 것이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내시경을 주로 활용하는 소화기 내시경은 이미 인증제가 있던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서둘러 인증제 도입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불과 몇 년 후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비뇨기 환자 폭증이 필연적이라는 점에서 그 전에 비뇨의학회를 주축으로 표준화 노력을 기울여 보자는 취지다.Q. 그렇다면 과연 인증제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 인증 기준도 궁금하다.우수 비뇨내시경실 인증제 추진을 위해 이미 지난해 우수 내시경실 위원회를 별도로 조직해 상반기에 모듈 잡업을 끝내고 후반기에 수련병원들을 대상으로 두번의 모의 평가를 마친 상태다. 또한 이 결과들을 놓고 위원회를 넘어 학회 이사진과 회원들간에 수많은 논의도 진행했다.이를 통해 이미 인증을 위한 프로세스와 문항, 평가 방식 등에 대한 정리는 마친 상태다. 이번 통합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고 추가적인 의견을 수렴한 뒤 하반기에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국 80개 병원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그와 동시에 학회, 재단과는 별도의 우수 비뇨내시경실 인증제를 위한 홈페이지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미 제작 과정에 있고 상반기 내에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홈페이지에 구체적인 평가 기준과 의사는 물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을 위한 교육 자료도 담을 예정이다. 또한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 명단도 이 곳을 통해 공개하게 된다.평가 기준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의료진의 자격과 내시경 시설과 환경, 장비, 시행 과정, 소독과 재처리 등 총 5개 핵심 과제를 설정했고 세부 과제로 총 54가지 평가 항목을 만들었다. 또한 반드시 필요한 내용은 필수 항목으로, 우수성을 보여주는 항목은 권유 항목으로 나눠 자연스러운 질 관리를 유도할 예정이다.Q. 인증제를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의료기관들의 자율적 참여다. 이 부분이 담보되지 않으면 안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순항의 전제 조건이 여기에 있다고 본다.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즉 수련병원 80곳은 인증에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시범사업 성격으로 가장 먼저 인증제를 추진하는 이유다. 이 결과를 보면서 항목과 프로세스를 조금씩 다듬으면서 안착을 도모하려고 하고 있다.일단 수련병원 위주로 올해 1차 인증을 진행하고 이듬해 종합병원을, 다음해 개원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 현재 목표다. 이렇게 한 사이클이 도는데 3년. 즉 1기 인증제는 2024년에 끝나는 셈이다.결국 핵심은 개원가의 참여로 보고 있다. 사실 인증제에서 요구하는 시술과 보관, 소독 장소 분리 등의 조건이 개원가에서는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일단 물리적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전 조사 결과 개원가에서도 인증에 대한 수요는 분명하게 있는 상태다.일부에서는 개원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부분 기준을 조정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는 인증제의 도입 취지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상향 평준화를 위한 인증제를 하향 평준화를 할 수는 없지 않나. 분명하게 회원들도 인증제의 취지를 이해하고 있는 만큼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이상돈 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인증제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Q. 자율적 참여를 위해서는 일정 부분 유인책도 필요하지 않을까.사실 인센티브 등은 부수적 요소라고 본다. 지금 비뇨의학에 있어 내시경은 너무나 필수적 요소이고 앞서 언급했듯 이에 대한 질 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이다.인증제의 목적이 이러한 내시경 질 관리의 상향 평준화다. 인증에 통과했다는 것 자체가 비뇨의학과 전문의로서 자부심을 갖기 충분하다는 의미다. 참여하는 회원들도 이 부분에 더욱 큰 가치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또한 환자들에게 주는 신뢰도 분명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학회 차원에서 인증서와 인증 마크, 현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비뇨의학회가 인증하는 우수 기관이라는 마크는 환자 입장에서도 신뢰를 주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것만으로 물질적이지는 않지만 충분한 가치가 된다는 의미다.나아가서는 비뇨내시경 인증제가 질 관리 활동의 일환인 만큼 향후 감염관리료 등 수가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방향과도 일치하는 만큼 비뇨의학과 차원에서 이같은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또한 이에 따른 감염관리 성과들을 보여준다면 자연스럽게 정부도 이를 인정할 것이라고 믿는다.Q. 인증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학회 차원의 노력도 필요할 것 같다.맞다. 인증제의 취지에 공감한다 해도 인력과 예산이 한정적인 개원의 등의 입장에서는 쉽게 접근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본다. 또한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회원 스스로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학회 차원에서 별도의 홈페이지를 구성하고 세부 내용을 담고자 노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증제에 대한 A부터 Z까지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다.사실 학회 차원에서도 상당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하지만 투자 없는 성과는 없다고 생각한다.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인 만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최대한 내실있는 제도를 안착시키는데 노력할 계획이다.이와 동시에 회원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소독과 위생 등 감염 관리 분야를 시작으로 영상 컨텐츠를 통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부분도 사실 굉장히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부분인데 올림푸스에서 취지에 공감해 함께 해주고 있다.영상에는 내시경에 대한 종류와 구조, 특성외에도 주의 사항과 소독 방법 등을 세세하게 담으려 하고 있다. 특히 개원의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Q. 인증제 안착을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도 궁금한 부분이다.일단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본사업을 앞두고 있는 만큼 1기 평가가 끝나는 시점, 즉 3년 후가 인증제 안착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이에 맞춰 재인증의 주기도 3년으로 정해 놓은 상태다. 1차로 대학병원, 2차로 종합병원, 3차로 개원가를 도는 주기가 3년인 만큼 3년마다 재인증을 통해 꾸준한 질 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결국 올해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들이 3년 후 재인증에 도전하는가가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1기에서 80개 의료기관들이 인증제에 참여했는데 재인증 평가에는 40개만 지원한다면 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들이 취지과 가치에 공감해 재인증에 도전하고 이를 지켜본 의료기관들이 새롭게 다시 인증제에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이제 막 시작을 앞둔 제도인 만큼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첫발을 뗐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만큼 1기 보다는 2기에, 2기 보다는 3기에 더욱 완성도 있고 내실 있는 제도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학회의 역량을 총 동원할 계획이다.
2022-04-11 05:20:00학술

전공의 기피 돌파 나선 비뇨의학회…수련제도 개편 총력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10년 넘게 이어진 전공의 지원 기피로 사상 최악의 위기에 몰린 비뇨의학과가 대대적인 수련제도 개편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선다.전문의 시험을 시작으로 수련 실태 조사와 전공의 포트폴리오까지 수련제도 전반에 대한 손질에 나선 것. 또한 적정 인력 조사를 다시 도모해 10년 이후를 반영하는 장기 로드맵을 세운다는 계획이다.비뇨의학회가 통합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대대적 수련제도 개편에 나선다. 사진=2021 학술대회대한비뇨의학회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통합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련제도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비뇨의학회 관계자는 "수년째 전공의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는 지원 미달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4년의 수련기간을 3년으로 줄이는 단기 처방보다는 역량있는 전문의 배출을 통해 궁극적으로 영역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비뇨의학과는 2009년 사상 최초로 100% 지원율이 무너지며 전공의 충원에 실패한 이래 2011년 50% 이하로 미달 사태가 가속화되기 시작했으며 2014년에는 26%대까지 추락해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더욱이 이렇듯 전공의 기피 현상이 10년 넘게 이어지면서 수련제도 붕괴는 물론 전임의, 교수 인력까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며 도미노처럼 진료 과목 자체가 붕괴되고 있는 상태다.이로 인해 비뇨의학회는 외과 등 다른 기피 과목처럼 수련기간을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지만 단기처방이라고 결론내리고 대대적인 수련제도 개편을 준비해왔다.이에 따라 비뇨의학회는 이번 학회를 통해 전문의 시험 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수련제도 개선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전문의 시험 개편은 일단 실제적 술기 위주의 개선을 골자로 하고 있다.지금까지 전문의 시험이 필기 시험 위주로 지식적 평가 방식으로 이뤄져 전공의들이 실무적인 술기를 익히는데 소홀했다는 것이 비뇨의학회의 판단.따라서 전문의 시험 자체를 실무와 술기 위주로 개편하고 이에 대한 객관적 평가 방식을 개발해 전공의 수련제도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일단 비뇨의학회는 신뢰가능한 전문 역량(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 EPA)을 구체화해 달성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있도록 할 계획이다.가령 과거 교육 목표가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등의 포괄적 내용이었다면 이제는 '급성요폐가 발생한 환자에 대해서 요도를 통한 카테터를 삽입할 수 있다'를 기본 역량으로, '치골 후 방광루를 포함한 방식으로 요폐환자의 방광내부 소변을 배출 시킬 수 있다'를 상급 역량으로 제시하는 방식이다.교육 목표가 이렇게 변경되는 만큼 이를 평가하기 위한 시험도 실기 위주로 변경된다.비뇨의학회 관계자는 "설문을 통해 구체화된 필수 수술 및 술기를 실제 시험에서 평가하기 위한 OSCE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객관적 평가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지만 일단 필수 술기의 핵심적 절차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비뇨의학회는 전문의 시험을 필두로 수련 프로그램을 철저한 술기 중심으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비뇨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기간 동안 각 병원 지도전문의로 구성된 수련위원회와 교육 정책위원회 회원들을 모아 1박 2일에 걸쳐 평가 제도에 대한 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실제적인 평가 문제 개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이러한 전문의 시험 개편을 골자로 지도 전문의 지침서와 수련실태 조사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공의 포트폴리오까지 개선해 기존의 수련 교과 과정을 완전히 역량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것이 비뇨의학회의 로드맵이다.이와 함께 비뇨의학회는 비뇨의학과 전문의에 대한 적정 전문의 인력 수요 추계도 다시 설정할 계획이다.비뇨의학회는 2011년부터 전공의 미달 현상이 벌어지자 2014년 외부 전문 기관에 적정 의료 인력 추계 조사를 의뢰해 2017년부터 50명으로 전문의 수를 제한하는 자발적 총 정원제를 시행한 바 있다.결석에 대한 쇄석치료와 요실금 수술 등에서 타과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개원 환경이 악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보고 전문의 과잉 공급을 조절하기 위해 마련한 자구책이다.하지만 비뇨기 종양 로봇 수술 등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의 영역이 다시 생겨나면서 비뇨의학과 종합병원과 개원가의 상황이 호전되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비교의학회의 설명.즉, 2014년에 실시한 전문의 적정 의료 인력 추계 조사 결과가 지금과는 맞지 않다는 판단으로 이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한 셈이다.비뇨의학회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로봇수술 증가 등으로 비뇨의학과의 전망이 호전되고 있고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50명의 전공의 수를 다 채운 바 있다"며 "이에 맞춰 과연 지금의 추세를 반영했을때 10년 이후를 반영한 적정 의료 인력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용역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2022-04-05 05:30:00학술

"수도권 환자 편중 가속, 지역 의료계 생존 위험 수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환자 편중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중소병원과 의원 생존을 위해 진료과 구애없이 의료 질 제고 등 의사들의 잠재력을 끌어 올리는 장이 필요하다." 부산울산경남 대사통합의학회 김인주 조직위원장(부산의대 내분비내과 교수)은 18일 메디칼타임즈와 전화 인터뷰에서 오는 29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회 CHEMP 합동 학술대회 취지를 이 같이 밝혔다. CHEMP 통합 학술대회 마크. CHEMP(College of Health Expert & Medicine in Pusan)는 지난 2000년 초반 부울경 지역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의사들의 비만과 골다공증, 노화 등을 공부하기 위한 의사들 모임으로 20년간 각종 학회와 연구회로 발전했다. 그동안 부울경 지역 단일 학회 학술대회는 지속됐지만 골대사와 비만, 내분비대사, 재활의학, 가정의학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통합 학술대회를 마련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김인주 조직위원장은 "지역 의료계가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수도권 대형병원 환자 편중이 심화되면서 지역 의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지속했다"면서 "다빈도 질환 중심으로 진료과 무관하게 협업과 융합을 통해 의사들의 경쟁력과 국민들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게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고신대 복음병원 대사비만수술연구회와 동남권항노화의학회 등 신생 연구회를 합동 학술대회에 동참시킨 이유이다. 김인주 조직위원장은 "의료 분야가 과거 분과 중심에서 다시 통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의사들이 모여 공부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는 지역 의료계 발전에 힘을 합치를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번 첫 합동 학술대회를 계기로 서울 중심에서 지역 의료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부울경 첫 통합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10명 명단. 그는 이어 "의사 뿐 아니라 간호사와 영양사, 운동사, 보건행정가 등 의료영역에 있는 전문그룹과 함께 하는 학술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하고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몰리는 희귀질환 환자는 어쩔 수 없지만 지역 의료계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의사들이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개별 플레이 중심 학회를 한데 모으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김인주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부울경 학회별 연례행사를 한 자리에 모으는 것이 쉽지 않았다. 세부 전공은 각자가 전문가이나 서로 결핍을 느끼는 부분과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함께 해야 한다는 동참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학술대회 개최에 헌신한 조직위원들과 관련 학회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다빈도 질환 의료기관 양극화는 슬픈 현실이나 지역 의료계에서 극복할 과제"라면서 "입원기간 제한으로 서울 대형병원에서 지방 병원으로 내려오는 환자들을 보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부산경남방송(KNN)과 함께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지역 의료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부산의대 내분비내과 교수인 김인주 조직위원장은 오는 29일 통합 학술대회를 계기로 지역 의료계 발전과 부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주 조직위원장은 끝으로 "일회성 행사가 아닌 내년, 후년 합동 학술대회를 지속해 다빈도 질환에서 암 등 중증질환으로 영역을 확대해 지역 의료계 부흥을 꿈꾸고 있다"며 "진료과를 넘어 시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부울경 의사들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CHEMP 첫 합동 학술대회를 위해 조직위원장인 부산의대 내분비내과 김인주 교수를 위시해 인제의대 내분비내과 김미경 교수, 고신의대 내분비내과 최영식 교수, 부산의대 가정의학과 이상엽 교수, 인제의대 내분비내과 박정현 교수, 동아의대 가정의학과 한성호 교수, 고신의대 재활의학과 김기찬 교수, 고신의대 가정의학과 최종순 교수 그리고 이샘병원 이성근 원장, 아주재활병원 곽현 원장 등 10명의 조직위원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2019-06-18 11:34:16병·의원

부울경 의사들 똘똘 뭉쳤다...부산서 첫 합동 학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오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울경 대사통합의학회 첫 합동 학술대회 마크. 지방 의료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의사들이 부산으로 집결한다. 부산울산경남 대사통합의학회는 오는 29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1회 CHEMP(College of Health Expert & Medicine in Pusan) 합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CHEMP 모임은 지난 2000년 초반 부울경 지역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의사들이 비만, 골다공증, 노화 등 당시 생소한 질환을 공부하고자 만든 단체로 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올해 첫 합동 학술대회는 부울경 지역 대한골대사학회와 대한비만학회 등이 주최하고, 부울경 내분비대사학회 및 대한재활의학회, 부산가정의학회 등이 협력해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조직위원장인 부산의대 내분비내과 김인주 교수를 위시해 인제의대 내분비내과 김미경 교수, 고신의대 내분비내과 최영식 교수, 부산의대 가정의학과 이상엽 교수, 인제의대 내분비내과 박정현 교수, 동아의대 가정의학과 한성호 교수, 고신의대 재활의학과 김기찬 교수, 고신의대 가정의학과 최종순 교수 그리고 이샘병원 이성근 원장, 아주재활병원 곽현 원장 등 10명의 조직위원이 업무를 분담했다. 고신대사비만수술연구회 심포지엄 일정. 부울경 대사통합의학회는 '지역 의료계 경쟁력'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이는 수도권 중심 대형병원 환자쏠림에 따른 지방 의료계 위기감이 내포되어 있다. 29일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골대사학회는 오후 3시부터 벡스코(211~213호)에서 골다공증 장기치료 전략(경희의대 내분비내과 정호연 교수), 스테로이드 골다골증(부산의내 류마티스내과 이승근 교수), 증례로 보는 골다공증 약제선택 최신시견 및 지정토론으로 진행된다. 비만학회(벡스코 313~313호)도 같은 시각 외래 상담기술(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경미 교수)과 중년층 비만관리, 의사부터 실천하자(고신의대 내분비내과 최영식 교수), 비만치료제 처방(양산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상엽 교수) 등을 집중 토의할 예정이다. 부울경 재활의학회 토론회 일정. 특히 고신비만대사수술연구회(벡스코 311~313호)와 동남권 항노화의학회(벡스코 212호)는 오전 10시 비만대사수술센터 경험과 비만수술 후 식이진행과 영양교육 그리고 전세계 항노화센터 현황과 창립 심포지엄 등을 선보인다. 더욱이 재활의학회(벡스코 211호)는 보건복지부의 재활의료기관 본사업 지정과 커뮤니티케어 등과 결합한 토론을 벌인다. 오전 10시부터 재활의료에서 회복기 재활의학 방향(부산의대 재활의학과 신용일 교수, 재활의료기관 심평원 공동연구 용역 책임자)와 유지기 재활과 지역사회 연계(충남의대 재활의학과 조강희 교수, 대전 웰니스병원 김철준 원장) 주제발표 및 전문가 패널토의 등을 마련했다. 김인주 조직위원장(부산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지역 의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최신지견만으로 내실있게 학술대회를 구성했다"면서 "이번 통합 학술대회는 오롯이 부울경 지역 의사들만을 생각하고 준비한 자리다. 따뜻한 격려와 응원 그리고 과감한 제언을 부탁한다"며 지역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지역 의료계 위기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진료과가 다른 부울경 의사들이 처음으로 한 목소리를 낼 수 기회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한국 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9-06-18 05:30:50병·의원

심장내과 전문의가 평가하는 엠파글리플로진의 장점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심혈관계 질환자의 사망률 감소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 자체가 드물다." EMPA-REG OUTCOME 연구의 심혈관 파트 저자로 참여한 미국 시더스 시나이병원 순환기내과 산자이 카울(Sanjay Kaul) 교수가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엠파글리플로진의 차별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카울 교수는 "지금까지 사망률 감소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로는 아스피린, 스타틴, 베타차단제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EMPA-REG OUTCOME 임상에 등록된 환자들은 이러한 치료제들을 이미 복용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환자들이 해당 약들로부터 일정 부분 사망률 감소 혜택을 얻고 있었음에도 불구 엠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38% 더 추가적으로 감소시켰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성을 갖는다는 결론이다. 미국심장협회(AHA) 및 미국심장학회(ACC) 학회 위원회 소속 산자이 카울(Sanjay Kaul) 교수. 그런 의미에서 계열내 성분에서도 최고로 꼽을 수 있다는 평가다. 카울 교수는 "엠파글리플로진은 사망률 감소 효과를 입증한 유일한 SGLT-2 억제제다. 카나글리플로진이나 다파글리플로진은 사망률 감소 효과를 입증하지는 못했다"며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을 관리함에 있어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라고 한다면, 그 혜택을 보여줄 수 있는 치료제는 엠파글리플로진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당뇨병 치료 전략의 초점은 과거 혈당관리에서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으로 변화하고 있다. 심혈관 합병증 예방에 집중하면서 심혈관계 혜택을 입증한 치료제, 혜택 위험비 프로파일이 검증된 치료 옵션들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는 것이다. 카울 교수는 "전환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당뇨병 환자의 이환율, 사망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심혈관계 질환일 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의 약 2/3는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작년 11월, 미국심장학회(ACC)는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Expert Consensus Decision Pathway)을 통해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 위험 감소 혜택에 있어 선호옵션으로 SGLT-2 억제제 계열을 추천했다. 특히 계열약 가운데 엠파글리플로진을 우선 지목한 것. 이러한 배경에 대해 카울 교수는 "전문가 합의문을 발표할 당시에는 미국FDA에서 '카나글리플로진'의 주요심혈관사건(MACE) 감소 효과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하기 이전이었고, '다파글리플로진'의 DECLARE-TIMI 58 임상연구 결과 역시 발표되지 않았던 때였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합의문 발표 직후인 2018년 10월 31일, 카나글리플로진의 MACE 감소효과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하기는 했지만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했을 때 의료진들이 엠파글리플로진을 더욱 선호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엠파글리플로진의 혜택 위험비(benefit-risk profile)는 카나글리플로진 대비 훨씬 우세할 뿐만 아니라 엠파글리플로진만이 유일하게 사망률 감소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계열약 내에서도 다르다"…DECLARE-TIMI 사후분석 한계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올해 4월 열린 춘계 심혈관 통합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순환기내과 전문의들이 모여 지난해 11월 발표된 다파글리플로진의 DECLARE-TIMI 58 임상연구와 엠파글리플로진의 EMPA-REG OUTCOME 임상 결과를 비교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당시 연자들은 DECLARE-TIMI 58 임상의 주요 평가변수가 연구 도중에 변경되었을 뿐 아니라, 다파글리플로진이 MACE 감소 효과에 있어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지 못했고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에 의한 입원율 감소 효과 역시 엠파글리플로진에 비해 작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울 교수는 "우선 임상연구 별로 디자인, 평가변수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직접 비교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울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 적절하지 않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며 "치료제간 심혈관계 혜택을 직접 비교하기 위해서는 결국 직접비교 임상 결과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결과적으로 심혈관계 일차예방과 이차예방 효과를 각기 살펴본 임상결과였기 때문에 그렇다. 카울 교수는 "EMPA-REG OUTCOME 임상의 경우 모든 피험자가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하고 있었지만, DECLARE-TIMI 58 임상연구의 경우 전체 환자의 약 40% 정도가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환자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DECLARE-TIMI 58 임상연구는 처음에는 MACE 감소 효과만을 1차 평가변수로 설정 했었지만, EMPA-REG OUTCOME 임상, CANVAS 임상 등의 결과들을 관찰하면서 SGLT-2 억제제가 심부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맹검을 해제하기 전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에 의한 입원율 감소 효과를 연구의 공동 1차 평가변수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MACE 감소효과를 입증하는 것에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고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에 의한 입원율 감소 효과는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다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계 사망을 크게 감소시켰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심부전에 의한 입원율 더 크게 감소시켰기 때문으로 의견을 달았다. 카울 교수는 "DECLARE-TIMI 58 임상연구에서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했던 약 40%의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다파글리플로진의 MACE 감소 효과를 분석해봤지만 여기서도 감소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다파글리플로진이 MACE 감소 효과를 입증한 환자군은 최근 2년 이내에 심근경색 병력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군이 유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역시 사후분석(post-analysis)이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설을 세우는 데는 도움이 될지언정 실질적으로 치료제의 효과에 대해 주장하거나, 관련 허가를 획득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며 "심박출 계수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들에 있어 다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계 사망률을 다소 감소시킨다는 데이터가 확인되기는 했지만 이 또한 사후분석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심혈관계 예방 입증 SGLT-2 억제제 "우선순위 차이" 시장점유율도 변화 국내에서는 5월 대한당뇨병학회(Korea Diabetes Association)가 국내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 심혈관계 예방 효과가 입증된 SGLT-2 억제제를 처방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특정 약제를 명시하여 권고하고 있지는 않았다.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한 심부전, 만성신부전이 동반한 환자에서다. 카울 교수는 "대한당뇨병학회가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특정 약제를 언급하는 대신 '심혈관계 예방 효과가 입증된 SGLT-2 억제제'를 권고한 것은 합리적인 접근이라고 본다"며 "카나글리플로진은 한국에 출시되지 않았고, 다파글리플로진의 DECLARE-TIMI 58 임상연구에 대한 FDA의 판단 역시 아직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의료진들은 심혈관계 예방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가 어떤 치료제인지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카울 교수는 "엠파글리플로진에 가장 적합한 환자는 상대적으로 긴 당뇨병 유병기간으로 인한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또는 심부전 위험이 높은 환자들"이 우선 권고 대상으로 꼽았다. 실제 미국시장의 경우 학회 가이드라인의 권고사항이나 허가사항에 따라, 약제를 처방할 때 고려하는 우선순위나 선호도에 차이를 보인다. 우선, 미국당뇨병학회(ADA)의 2019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는 엠파글리플로진과 카나글리플로진만이 강조되고 있다. 다파글리플로진의 DECLARE-TIMI 58 임상연구 결과에 대한 FDA의 판단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 특히 환자가 절단 경험이 있거나 말초동맥질환, 허혈 위험 등 하지절단의 위험요인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엔 엠파글리플로진으로 우선 치료를 시작한다. 카울 교수는 "카나글리플로진은 하지절단 위험 외에도 주의해야 하는 이상반응들이 더 있다"며 "골절 위험 역시 증가시키기 때문에 골다공증 환자 등 골절의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도 처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2년 사이 미국 시장에서 카나글리플로진의 시장점유율은 약 20~25% 이상 하락한 반면, 엠파글리플로진은 신규 처방을 기준으로 SGLT-2 억제제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다파글리플로진, 카나글리플로진에 비해 후발주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인상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엔 SGLT-2 억제제를 심부전 치료제로 볼 수 있을지에 학계 연구와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심부전 치료 영역에서 최근 20년 동안 출시된 신약은 '사쿠비트릴(제품명 엔트레스토)'이 유일한 상황. 이 역시도 심박출 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에게만 승인이 된 상태다. 현재 엠파글리플로진은 EMPEROR, EMPERIAL 주요 임상을 진행하며 심부전 적응증 영역을 따로 평가하고 있다. 카울 교수는 "지금까지 치료제 개발이 매우 어려웠던 심박출 계수 보존 심부전(HFpEF)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제가 등장한다면 상당히 고무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SGLT-2 억제제가 혈당을 떨어뜨려주는 효과도 가지고 있는 심부전 치료제였다는 것이 훗날 밝혀진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아이러니가 될 것"이라고 정리했다. 끝으로 "현재까지 SGLT-2 억제제가 임상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준 효과는 심부전, 또는 신기능 저하 환자에 대한 혜택이다. 현재 이들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연구가 진행 중인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된다면 심부전, 또는 신기능 저하 환자에 대한 적응증 역시 승인될 것"이라고 본다.
2019-05-28 06:00:57병·의원

세계 심혈관·폐마취 석학 100여명 서울에 모인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아시아심폐마취학회와 대한심폐혈관마취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세계심폐혈관마취학회(ICCVA, International Congress of Cardiothoracic and Vascular Anesthesia) 학술대회가 오는 6월 6-8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ICCVA-ASCA 2019 박재현 조직위원장(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학술대회 취지와 내용에 대해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50개국 15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으로 관련학회 행사로는 최대 규모. 박 조직위원장이 현재 ASCA회장과 대한심폐혈관마취학회를 동시에 맡고 있어 통합 학술대회로 규모를 키울 수 있었다. 그 결과 학술대회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33개국 115명의 석학들이 연자로 참석하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최신 트렌드와 관련된 내용도 다뤄질 예정이다. 박 조직위원장은 "대회를 유치한 것은 지난 2015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였다"며 "이후 꾸준히 준비해 최대규모로 성대하게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박 조직위원장은 대회 유치부터 개최까지 일등공신. 실제로 그에 대한 중국, 일본, 싱가폴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미국, 유럽 심폐혈관 마취학회장들과 같은 세계 석학들 간의 원활한 교류 능력이 이번 학회에 큰 밑거름이 됐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지견을 공유함과 동시에 아시아 저개발국가 의사에게는 금전적 부담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줄 예정이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제한된 자원으로 인해 다른 의료분야에 비해 마취 쪽이 특히 취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는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국가들의 열악한 의료상황을 고려해, 이 지역 의사들의 학회 참석을 적극 지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선진국의 앞선 기술과 학문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의료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 워크샵, 시나리오 기반 교육 같은 공공의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번 학술대회의 캐치 프레이즈는 사회와 소통, 동료와 협업을 통한 발전"이라며 "이번 학회로 각국 석학들의 국제적 교류와 지속적 네트워크 형성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0 05:30:10병·의원

소화기 연구 8개 학회 뭉쳐 국제화 시도 '눈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신체 특정 부위인 '소화기'를 연구하는 학회들이 한 데 뭉쳐 국제화를 시도했다. 8개의 소화기연관학회들이 그 주인공. 여기에 소화기 관련 외과, 소아청소년과 학회 4곳이 힘을 보탰다. KDDW 홈페이지 메인화면 8개 소화기연관학회는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융합과 국제화를 키워드로 다음달 23~2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1회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학술대회(KDDW, Korea Digestive Disease Wee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8개 학회는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대한췌담도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소화기암학회다. 이들 학회는 크기에 따라 재정을 분담하고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위암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소화기영양학회는 재정에 관여하지 않되 프로그램 구성에 참여했다. 임형준 부사무총장(고려의대)은 "8개의 소화기연관학회는 그동안 1년이나 2년 주기로 국제학술대회를 각각 개최했다"며 "학회 간 교류 기회가 적고 세부 분야의 적절한 융합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김재규 사무총장(중앙의대)도 "앞으로 결합(combined) 세션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예를 들어 최근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가 유행인데 장은 장대로, 간은 간대로 연구하는 것보다 같이 논의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 소화기는 서로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우 조직위원장 즉, 우리나라도 분야 간 융합과 조화 추구 등의 목적을 위해 대규모의 통합 국제 학술대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데 8개의 학회는 공감했고 통합 학술대회 개최까지 이르게 된 것. 실제 미국은 소화기병주간(DDW), 유럽의 유럽소화기학주간(UEGW)을 비롯해 일본, 대만, 호주, 아시아태평양 등에서 소화기학술대회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는 실정. 적게는 2000여명, 많게는 2만여명의 의사가 참가하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KDDW에는 20명의 해외 연자가 참여한다. 초록은 총 739편이 들어왔는데 국내 초록에 572편, 국외 초록은 26개국에서 167편이 접수됐다. 필리핀이 33편으로 가장 많았고 몽골 28편, 인도 17편, 일본 12편 순이었다. 김 사무총장은 "17일 현재 약 400명이 사전등록했으며 1500명 정도가 학술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외에서는 26개국에서 150명 정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상우 KDDW 조직위원장(소화기학회 이사장, 고려의대)은 "소화기 연관학회가 모임으로써 각각이 학술대회를 개최하던 것 이상으로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미국, 일본, 대만 등 다른 나라처럼 발전해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국제학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2017-10-18 05:00:22학술

"멸종위기 내몰린 흉부외과, 일자리 좀 늘려달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흉부외과가 생명을 살리는 과라는 것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막상 일할 곳이 없다. 일자리가 줄어드니 전공의 지원율은 점점 더 감소하니 악순환이 계속된다." 심성보 이사장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심성보 이사장(성바오로병원)은 지난 18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통합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흉부외과의 답답한 현실을 토로했다. 그는 3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 내 흉부외과 전문의 채용 의무화를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내 흉부외과 전문의 의사등급 가산 전공과목에 흉부외과를 포함하는 방안을 제기했다. 심 이사장은 "처음에는 흉부외과 전문의 상당수가 수술에 집중하고자 중환자실, 응급실 전담 의사 역할을 기피했는데 어느새 뒤로 밀려나 있더라"면서 "이제는 숫자에 밀려 점점 더 위축되고 있다"고 했다. 더 늦기전에 300병상 이상 병원에 흉부외과 전문의 채용을 의무화하고 요양병원 가산 전공과목에 흉부외과를 포함하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는 흉부외과 개원가의 공통된 목소리다. 앞서 흉부외과의사회 또한 300병상 규모 병원 내 흉부외과 전문의 채용 의무화를 주장한 바 있다. 그만큼 일선 병의원에서 흉부외과 의사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생각보다 크다는 학회 측의 설명이다. 심 이사장은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수록 흉부외과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점차 흉부외과를 지키려는 의사 수는 감소하고 있다"면서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책이 없어 답답하다"로 말했다. 흉부외과 전문의를 키우려면 1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데 지금과 같은 기피현상이 계속되면 심각한 위험이 닥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우려다. 박창권 회장 박창권 회장(계명대 동산의료원)은 "병원 내 교수 8명에 전공의는 단 1명뿐이어서 전공의를 모시고 산다"면서 "수술도 교수 2명이 실시하고 당직도 교수가 나온다"고 전했다. 그는 "요양병원에서도 기흉 등 문제가 생겼을 때 흉부외과 의사가 있으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을 3차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망하기도 한다"면서 "흉부외과 지정은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흉부외과학회는 올해 첫 흉부외과 여의사 모임을 결성, 가을쯤 정식으로 창립하기로 했다. 현재 흉부외과 여성 전문의는 63명(레지던트 포함 85명)으로 전체 흉부외과학회원이 12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소수에 불과하다. 여의사모임 부회장을 맡기로 한 홍윤주 교수(을지병원)는 "모임을 통해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면서 "선후배간 멘토멘티를 맺고 끈끈한 유대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차적으로는 국내 주요 대학병원 내 주요 술기를 수련받는 것부터 미국 여의사 모임과도 연계해 1년에 2번씩, 3개월간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 교수는 "모임을 결성하기 전까지는 이렇게 많은 흉부외과 여의사가 있는지 조차 몰랐다"라면서 "앞으로 교류를 활성화해서 선후배간 끈끈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의사모임 회장에는 충남대병원 유재현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2016-06-20 05:00:5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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